건설소식

전대 미문의 안전 블록버스터<송도행>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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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송도 현장 송성관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한 안전 블록버스터 <송도행>
내리쬐는 불볕에 모래밭이 다 녹아내릴 것 같은 더위의 e-편한 세상 송도 현장. 임시 컨테이너 오피스치고는 제법 근사하게 지어진 사무실에 이르니 최정일 안전 차장이 영상을 하나 튼다. 통과의례처럼 지나가는 안전교육 영상인 줄 알았는데 이 영상, 제목부터가 다르다. ‘전대미문 재난 블록버스터’ <송도행>! 지난해 극장가를 강타한 블록버스터 <부산행>을 패러디한 영상, 아니 엄연한 ‘영화’다.
“제작비 30만원, 100% 우리 기술로 제작한 영화예요.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만들어진 영화죠.
”듣도 보도 못한 이 ‘안전 영화’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 송도현장의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인 송성권 반장이 메가폰을 잡았다. <부산행> 속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좀비는 <송도행>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요소들로 대체되었다.
“안전이 너무 진지하거나 심각해져버리면 오히려 관심을 잃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역발상을 한 것이 안전을 재미있는 테마로 꾸며 시선을 끌자는 것이었죠.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다면, 결국은 그게 성공한 캠페인이니까요.
”현장 안전반장 경력 15년째. 그 중 대림산업에서만 5년을 안전 관리감독에 바친 송성권 감독관은 현장에서 ‘아이디어맨’, ‘소통맨’으로 불린다. 안전에 대한 마음가짐부터가 남다르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


 

그가 하면 다르다. 아이디어도, 실천도, 소통도 남다른 대림산업 송성관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의 얘기다. 동료의 사고를 목도한 후 ‘절대 안전 사수!’를 외치게 된 전방위 안전지킴이, 송성관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의 ‘의식 60점+애정 30점+ 기지 10점’의 100점짜리 ‘감성안전’ 공식을 함께 풀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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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1. 액션캠을 이용하면 감독자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작업자와 한결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다.
  • 02. 외국인 근로자의 80%가 중국인 근로자라는 점을 감안, 바로 보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중국어 안내카드를 제작, 즉각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 03. 분진이 작업에 미치는 악영향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중고컨테이너를 목재가공장으로 꾸몄다. 보기에 좋은 안전이 효과도 좋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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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를 잃은 아픔이 철저한 안전의식으로 이어진 까닭에 현장 근로자들에 쏟는 애정과 관심이 남다르세요. 그래서인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데, 회의를 할 때마다 내놓는 아이디어를 보면 도저히 아이디어맨이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즐거워야 실천한다’는 모토로 아주 기발하고 집중도가 높은 아이디어들을 실천하고 있죠. 송 감독관님 덕분에 안전의식은 물론,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안전 활동들이 많이 늘어나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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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사고 후 스스로 끈을 고쳐 맨 안전운동화
사실 송 감독관이 ‘아이디어맨’이 된 데에는 아픈 사연이 있다. “4년 전 동료가 상부에서 떨어진 써포트에 맞아 사망한 사고를 직접 목격한 적이 있었어요. 고층에서 작업하던 가구공이 사용 하던 써포트를 차폐망이 아닌 엘리베이터 내부로 던져 발생한 불행한 사고였죠. 다시는 이런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해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활동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고발생 후 그는 충격으로 건설업을 포기하고 업종변경까지 생각했다. 엄청난 트라우마와 죄책감에 시달린 나머지 한 달 정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건 무관심과 무소통, 무주의라는 사고의 원인을 정면으로 들여 다보면서부터였다. 각성은 반성으로, 반성은 새로운 각오로 이어졌다. 관심과 소통, 주의를 원칙으로 다시 감독관 활동에 나섰다. 이전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전보다 훨씬 더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변신한 모습으로 말이다.
“안전은 다른 누가 나를 대신해 지켜주는 것이 아니에요. 사유 재산처럼 우리 스스로 나서서 지켜야 하는 거죠.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19-1번지에 자리한 총 2700세대를 짓는 대단지 아파트 공사에서 송 감독관이 강조하는 것은 ‘소통’ 이다. 막힘없이 원활한 소통을 위해 그는 지킴이 15명, 시설팀 30명, 안전관리자 30명, 작업지휘자 80명으로 구성된 ‘안전수비대’를 결성했다. 곳곳에서 생명과 안전을 저해하는 좀비들을 물리치고 천여 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을 안전하게 <송도행>으 로 이끌 사실상의 주역인 셈이다.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전방위 안전
지도와 조언, 협의와 제안으로 이들과 소통하는 송 감독관은 때로는 조언자의 역할을, 때로는 고발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안전의 고삐를 조인다. ‘안전수비대’와는 별도로, 안전제안제도나 작업지휘자 간담회, 노사협의체를 운영하며 수시로 현장의 소리를 경청한다. 행여나 놓친 부분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소통해야 안전하다’는 그의 믿음은 TBM(Tool Box Meeting, 안전활동 팀미팅) 개선 활동에서도 잘 드러난다. 매주 월요일 TBM 활동이 미흡한 ‘미비팀’을 선정, 조회장에서 3분 이상 실습 하게 하고 상벌 및 포상을 함으로써 참여와 내실성을 40% 이상 높여놓은 것.
뿐만 아니라 추락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안전블록 사용을 생활화 하고, 안전조회장을 선정해 블록을 관리함으로써 추락예방 의식 강화와 도난분실 방지까지 해결했다. 또한, 밴드형 부착물을 개발해 현장 내 작업지휘자의 식별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갱 폼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블랙박스를 활용해 갱폼을 관리하도록 했다. 슈퍼콘을 활용해 파일홀을 관리하게 된 것도 100% 송 감독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슈퍼콘은 안전은 물론 경비절감까지 이룬 ‘일석이조’의 정석으로 꼽힌다.
“피부로 와 닿는 안전이 되려면 시선이 미치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안전 현장으로 만들려는 ‘감성 안전’ 노력이 필요해요.” 이 외에도 가시설을 활용한 흡연장이나 비닐하우스를 활용한 휴게실, 근로자 휴대폰 전용충전소, 대형그늘 조회장 등 ‘감성안전’ 을 실천하기 위한 시설들이 곳곳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건축은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입니다. 그 종합예술에 필요한 감성이 바로 감성안전이고요. 감성안전 탑재로, 최고의 아파트를 짓는 달인들이 오늘도 즐겁고 신나고 안전하게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안전보건공단 웹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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